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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의 기원 본문
하늘의 조디악Zodiac을 12구획으로 구분하는 체계는 고대 바빌론에서시작됐다. 차트Chart의 초기 형태는 주전 5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현대의 또 다른 발견에 따르면, 마자로스Mazzaroth (12싸인)의 형태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고도 한다.
점성술은 바빌론 중에서도 남쪽 지방인 칼데아 사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그리스-로마 시대까지 애스트롤로저들을 칼데안Chaldean 이라고 부른 것은 그 때문이다.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퍼뜨린 그리스 문화는 아시아와 북아프리카를 거쳐 인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세계 정복의 본거지였던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는 점성술의 중심지가 되었고, 여기서 모든 지식의 집대성이 이루어졌다. 알렉산드리아는 안티옥과 함께 크리스트교와 철학의본거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그리스인들의 사상 속에 점성술적 관념이 깊이 뿌리박히게 된 결정적계기는 플라톤의 『티마에우스Tinaeus, (주전 360년경)에서 비롯한다. 그는여기서 창조주가 이 세상을 불, 흙, 공기, 물 등 네 가지 원소로 창조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창조된 모든 것은 존재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티마에우스」는 인류에게 존재의 해답을 전해 주는 경전처럼 취급됐다.
점성술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이나 사건이 시작된 '순간' 이다. 시작의 순간을 알면 그 일의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점성술의 기본 개념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출생한 시점을 통해 그 사람의 일생을 살필 수 있고, 시험을 봐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의 차트를 보고 시험에 붙을지 떨어질지를 맞출 수 있으며, 연인이 결혼하자고 결정한 시간의 차트를 보고 그결혼이 순조로울지 부조화스러울지를 알 수 있다. 수증기가 모이는 시간의 차트에 의해 날씨를 예견하고, 대통령이 당선 확정된 순간의 차트에 의해 그가 국가를 다스릴 때 있을 일들을 예언한다.
점성술의 역사에서는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오스를 빼놓을 수 없다.그는 주후 100년경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살았는데, 저서인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는 오늘날까지도 모든 점성술과 천문학Astronomy의 교과서로 여겨지고 있다.
그는 하늘이 두 가지 주기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한 가지는 세계적 전쟁이나 기근, 가난, 홍수, 재난과 같은 정해진 자연의 법칙이며, 다른 하나는 각 개인이 출생하거나 생각이 떠오른 시점에 의해 시작되는 주기라는것이다. 그는 이러한 생각을 네이탈 차트(출생 차트)에까지 접목시켜 연구했는데, 오늘날의 네이탈 차트 판단에 귀중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인류 문명의 기원은 고대 수메르Sumer이다. 일부 학자들은 수메르는 셈Shen 이란 어원에서 나왔다고 주장한다. 셈은 홍수 신화로 유명한 노아의아들 중 한 명의 이름이기도 하다. 지구에 빙하기가 있었는지 대홍수가 있었는지, 진화론자들과 창조론자들 사이에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는하지만, 아무튼 노아는 그의 아들들인 셈과 함, 야펫에게 각기 축복과 지주를 내렸다. 그리고 그들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로 간다.
야펫은 유럽으로 가서 백인의 조상이 되어 기계 물질 문명을 발전시키고, 함은 아프리카로 가서 원시 문명의 띠를 이어받았으며, 셈은 아시아로가서 정신 문명 즉 종교를 정립한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종교는동양인(예수 그리스도, 석가모니, 조로아스터, 마니, 마호메트 등)이 창시했음을 알 수 있다.
셈은 아시아 즉 오늘날 중동 지방의 시날Sinar로 가서 도시를 세운다. 바로 바벨탑이 있던 수메르이다. 셈의 이름으로부터 비롯된 수메르 문명은자연스럽게 바빌로니아로 이어지고, 바빌로니아는 메디아, 페르시아를 거쳐 그리스와 로마로 이어져 유럽으로 맥을 이어 나간다.
성서의 기록에 따르면, 노아는 신의 음성을 직접 들었던 인물이다. 그리고 노아의 총애를 받았던 셈은 노아로부터 비밀스러운 지식을 전수받았음에 틀림없다.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들은 하늘의 지혜를 전해 들었다고추정할 수 있다. 앞뒤 맥락을 살펴보면, 세상을 구할 메시아가 올 것이란사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이 지식은 모세가 전수받았다고 전해지는 카발라 체계보다 적어도 수천 년 앞서는 것이다.
노아로부터 독립한 셈이 국가를 세우면서, 신비한 지식을 극히 제한된사람들에게만 전수했음은 당연한 일이다. 이 지식은 바빌로니아를 거처 페르시아와 그리스, 로마로 이어졌다. 신비한 지식의 내용은 별들의 운행이 인간사에 영향을 준다"는 바로 그것이었다. 별들의 운행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인간사에 일어날 일을 보여주는 신의 계시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로부터 삼천여 년이 지난 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에서 확인된다. 동쪽의 현자들이 별의 안내에 따라 메시아의 출생을 알게 되는데, 이는 그로부터 몇천 년 전에 쓰여진 구약성서에 나와 있던 사실이었다.
메시아는 점성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왜 조디악의 12싸인은 항상 에어리즈 즉 양자리부터 시작되는가? 메시아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쥐고 있다.
사실 세차운동에 의하면, A.D. 1년으로부터 적어도 2000년 이상 흐른 현재의 춘분점은 정확히 양자리 0 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애스트롤로저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12싸인의 시작을 에어리즈(양자리)에 놓고 있다.
놀라운 일이지만, 양자리의 시작은 예언에 종지부를 찍은 한 인물로부터 기인한다. 신의 계시를 받은 셈으로부터 이어져 내려 오던 바로 그 예언 말이다. 아브라함을 통해 별들을 보여 주신 신께서 이제 그의 아들을 세상에 내려 보내면서 별을 통해 그의 출생을 알리셨다. 그리고 그 아들이 30세가 되어 공적 활동에 나설 때, 사람들은 예언에 따라 그를 하느님의 어린 양이라고 불렀다.
어린 양은 순하다. 현대 인스턴트 별점가들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에어리즈(양자리)에 솔(태양)이 있는 사람은 상당히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배려 깊은 마음의 소유자들이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12씨인의 순서는 결정되었다. 하느님의 아들로서 시간의 경계를 그은 하느님의 이린 양이 12싸인의 경기 역시 길정한 것이다.
우리가 모른 체 지나는 우리 삶의 구식 구석에는 점싱술이 뿌리박히 있다. 우선 요일의 이름만 봐도 일 수 있다. 일요일은 선데이Sundlaly 즉 태양의 날, 월요일은 먼데이Monday 즉 Moon의 날이란 뜻이다. 화장실 문에는 남성을 알리는 화성이, 여성을 알리는 금성이 표시되어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 역시 점성술의 영향을 직접받은 것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점성술이 인류의 삶과 함께해 온 흔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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